11, 12일 강추위 절정

<오늘의 광주·전남 날씨>

광주·전남 이번주 ‘꽁꽁’

11,12일 강추위 절정 예상
 

북극 인근의 찬 공기가 기습적으로 남진하면서 광주·전남 지역이 이번 주 내내 꽁꽁 얼어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광주지방기상청의 중기예보에 따르면 11∼18일 광주·전남 기온은 평년(최저 -4∼0℃·최고 5∼7℃) 수준을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한파는 9일부터 북극 찬 공기가 다시 한반도 쪽으로 내려온 데 따른 것이다. 이날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지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4℃, 낮 최고기온은 5℃를 보이겠다. 10일에도 아침 최저기온 -5℃, 낮 최고기온 2℃로 예보됐다.

강추위는 11∼12일 절정을 이루다가 내주부터 다소 풀릴 것으로 보인다.

광주·전남의 아침 최저기온은 11일 -7∼-1℃, 12일 -8∼0℃로 예보됐다. 이는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웠던 지난해 12월 14일(-7.2∼4.7℃), 17일(-6∼-2.2℃)와보다 낮은 수준이다.

특히 이 기간 지역에 따라 비와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예상강수량은 5~10㎜, 예상적설량은 3~8㎝ 가량 될 전망이다. 이 같은 최강 한파 내습 원인은 북극의 찬 공기가 알래스카 인근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우리나라로 방향을 틀었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은 “9일 밤부터 11일까지 지역에 따라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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