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항, 강풍특보 여객기 운항 차질 우려

여객선 운항 통제, 제주 대설주의보 강풍주의보 발효

광주 전남 오늘 날씨, 눈 이번주 내내 강추위 예보

제주에 강한 바람이 불고 눈이 내려 공항과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까지 제주산지에는 1㎝의 눈이 쌓였다.

이날 오후부터 11일까지 산지에 5∼20㎝, 많은 곳은 30㎝의 눈이 더 쌓일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 산지에는 이날 0시 50분을 기해 대설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제주공항에도 강풍특보와 윈드시어(돌풍) 특보가 내려져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우려된다.

해상에는 제주도 동부·서부·북부 앞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 남해 서부 먼바다에 풍랑경보가 발효됐고 그 외 제주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바다의 물결은 3m에서 최고 6m까지 높게 일고 있으며 바람도 초속 14∼20m로 강하게 불고 있다.

제주와 부속 도서, 다른 지방을 오가는 모두 8개 항로 13척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한편 광주와 전남 지역에도 북극 인근의 찬 공기가 기습적으로 남진하면서 광주·전남 지역이 이번 주 내내 꽁꽁 얼어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전남의 아침 최저기온은 11일 -7∼-1℃, 12일 -8∼0℃로 예보됐다. 이는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웠던 지난해 12월 14일(-7.2∼4.7℃), 17일(-6∼-2.2℃)와보다 낮은 수준이다.

강추위는 11∼12일 절정을 이루다가 내주부터 다소 풀릴 것으로 보인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