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개막전 3번 칠 듯”

외야수 아닌 지명타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사진)가 2018시즌 개막전에서 3번 지명타자로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9일(한국시간) 현재까지 전력을 바탕으로 2018시즌 개막전 각 팀 라인업을 예상하면서 텍사스 3번 타자로 추신수의 이름을 올렸다. 포지션은 외야수가 아닌 지명타자다.

텍사스의 개막전 예상 타순은 딜라이노 드실즈(중견수)-엘비스 앤드루스(유격수)-추신수(지명타자)-애드리안 벨트레(3루수)-노마 마자라(우익수)-조이 갈로(1루수)-로빈슨 치리노스(포수)-루그네드 오도어(2루수)-윌리 칼훈(좌익수)이다.

추신수는 지난해 1, 2번 타자로 주로 나섰다. 선발 출전 140경기 가운데 62경기 1번 타자, 65경기가 2번 타자다.

그러나 현 전력상으로 올 시즌 개막전부터 중심타선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다.

2016년 계속되는 부상 속에 48경기 출전에 그친 추신수는 지난해 14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1(544타수 142안타) 22홈런 78타점 12도루 96득점에 출루율 0.357, 장타율 0.423을 기록했다.

MLB닷컴은 “표면적으로는 스피드, 파워와 경험, 젊음이 적절히 균형을 이루고 있다. 지난 시즌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홈런 3위, 도루 2위에 올랐다”고 높게 평가했다.

다만 “추신수와 벨트레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느냐”를 “의문점”으로 짚기도 했다.

또 “텍사스 타선은 삼진과 볼넷의 격차를 줄여야 한다. 지난해 텍사스의 팀 삼진은 아메리칸리그 2위였던 반면 팀 볼넷은 7위에 그쳤다”고 강조했다.

MLB닷컴은 “텍사스가 중견수 로렌조 케인을 영입할 경우 라인업은 크게 바뀔 수 있다. 케인이 중견수로 들어갈 경우 드실즈와 칼훈, 라이언 루아 등이 외야 한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며 “오도어가 유력한 주전 2루수지만, 로빈슨이나 주릭슨 프로파에게 밀릴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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