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잠정합의, 임단협 15일 조합원 찬반투표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추가

현대자동차 노사가 2017년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에서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현대차 노사는 10일 울산공장에서 윤갑한 사장과 하부영 지부장(노조위원장) 등 노사 교섭대표들이 참석한 임단협 교섭에서 1차 잠정합의안에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이 추가된 안에 잠정 합의했다.

노사는 앞서 임금 부문에서 5만8천원 인상, 성과금과 격려금 300% + 280만원 지급, 중소기업 제품 구입시 20만 포인트 지원 등에 잠정합의한 바 있다.

또 2021년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 3천500명을 추가로 특별고용하기로 합의했다.

이밖에 사회공헌협의체도 만들어 3년간 30억원의 사회공헌 특별기금을 적립하기로 했다.

노조는 지난달 23일 전체 조합원 5만890명을 대상으로 1차 잠정합의안을 받아들일지 찬반투표를 했지만, 2만2천611명(50.24%)의 반대로 부결됐다.

노조는 오는 15일 2차 잠정합의안을 받아들일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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