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이색 성화봉송 어가, 드론 성화봉송 화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서울에 도착했다.  

13일 서울에 도착한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어가 성화봉송 및 드론 성화봉송으로 볼거리를 제공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서울 첫째날인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드론을 이용해 성화봉송을 하고 있다 / 사진 뉴시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서울에 들어온 평창 동계올림픽 서울 성화 봉송이 서울 광화문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임금 복장을 한 이홍배 대한황실문화원 종친위원회 위원장이 어가 성화봉송을 진행했다.

또 드론이 야간 비행을 하며 평창 올림픽 성화봉송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행사에서 드론 야간비행을 '특별비행승인제' 도입 이후 첫 사례로 승인했다.

지난해 11월 도입된 특별비행승인제는 야간 시간대와 육안거리 밖 드론 비행을 사례별로 검토해 허용하는 제도로, 안전기준 적합 여부와 운영 난이도, 주변 환경 등을 평가해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이날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 11kg급(110x110x91cm 규모) 드론(옥타콥터)은 기체에 성화봉을 장착하고 광화문 고종 즉위 40년 청경기념비에서 출발해 KT 광화문지사 앞까지 3분간 150m를 이동해 다음 주자에게 성화를 전달했다.

성화가 봉송되는 동안 드론을 이용한 야간 촬영도 이뤄졌다.

KT 사옥 앞에서 이륙한 4kg급 드론은 이순신 장군 동상을 중심으로 약 20분간 선회 비행을 하며 각 주자들의 성화 봉송 장면과 행사장을 촬영했다.

5G 중계기를 탑재한 무인 비행선은 행사장 상공에서 제자리 비행하며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제공했다.

행사에서 활용되는 드론은 설계부터 통신망기반 제어.통합관제 등 핵심기술까지 국내에서 개발.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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