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전남본부, 선제적 가뭄 대응 ‘앞장’

영농대비 가뭄대책회의…용수확보 총력

최근 기후변화로 갈수록 가뭄 피해가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가 선제적 가뭄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

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본부장 윤석군·사진)는 최근 각 지사 수자원관리부장과 업무담당자들이 한데 모여 ‘2018년 영농대비 가뭄대책회의’를 갖고 가뭄대응을 위한 집중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부터 지속된 가뭄으로 누적강수량이 평년대비 66%에 불과한 가뭄상태가 지속됨에 따라 범정부차원의 가뭄대책 마련의 필요성과 저수율 60%미만 저수지에 대한 용수확보 대책을 논의했다.

현재 전남도내 평균 저수율은 56%로 평년대비 78% 수준인 관심단계를 보이고 있다.

전남본부는 전남도와 함께 봄 영농기 대비를 위한 양수저류와 관정양수 등을 통한 물채우기로 저수량을 확보하고, 영농기 전 한해장비 정비·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저수율 심각단계 저수지에 대해서는 중점관리를 통해 영농기 전에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윤석군 본부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강우패턴이 변하고 가뭄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선제적 대응을 통해 올해 영농에 지장 없도록 영농급수에 만전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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