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시장, 광주·무안공항 통합 역설

“광주·전남 미래로 가는데 매우 중요한 일”

확대간부회의서 통합 따른 후속조치 주문

윤장현 시장 확대간부회의 주재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16일 오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광주·무안공항 통합 논의는 광주와 전남이 미래로 가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16일 광주·무안공항 통합 논의는 광주와 전남이 미래로 가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통합에 대비해 교통 인프라 등 제반여건 등도 함께 고민해 달라고 내부 조직에 주문했다.

윤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광주시는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 민간공항 통합의 필요성을 누차 일관되게 강조한 바가 있다”면서 “(지난 12일 광주전남연구원에 의뢰한)‘광주 민간공항 이전 방안 연구용역’은 민간공항 이전에 따른 문제를 검토하고 사전에 이를 해소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해 12월 간부회의에서 언급한 바 있듯이 갇혀진 생각에서 벗어나 열린 생각을 가지고 전향적인 대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12일 간부회의에서 윤 시장은 “세계로 가는 창이 열린다고 생각하고 광주공항을 (무안공항으로) 이전하는 것에 대해 전향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군 공항이 가면 그때 (민간 공항을 넘겨) 주겠다는 것은 미래 비전이 없는 논리”라고 지적한 바 있다.

윤 시장은 “‘광주민간공항 이전방안 연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광주·전남 공동으로 공항이전 협의체 구성·운영, 주민·관련기관(국토부, 공항공사, 항공사) 의견 수렴, 이전계획 수립 및 행정절차 이행 등과 함께 무안공항으로 통합되었을 때를 대비해 광주시민이 무안공항을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인프라 등 제반여건 등도 함께 고민해 달라”고 지시했다.

그는 또한 “광주시는 광주·무안공항 통합이 탄력받기 위해서는 무안공항의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며 “특히 일본 기타큐슈와 중국 광저우, 상하이 등 정기노선 취항 및 알뜰항공사(소형항공사) 설립에 대해서도 검토하는 등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준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윤 시장은 “하늘 길이 열리지 않으면 그 지역은 섬이 된다. 광주·무안공항 통합 논의는 광주와 전남이 미래로 가는데 있어 경계를 뛰어 넘어 함께 이루어 나가야 할 매우 중요한 일임을 명심하고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