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장판, 발암물질 환경 호르몬 검출 주의보
전기장판 시험결과, 보국전자 삼양전기산업사 등 8개사 제품 모두에서 검출
전기매트, 구들장, 우진의료기, 한일생명과학 등 7개사 제품
전기매트나 전기장판에서 생식기 손상을 초래할 수 있는 발암 물질인 환경 호르몬이 대량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전기매트 10개, 전기장판 8개 등 합성수지제 전기장판류 18개 제품을 대상으로 한 유해물질 안전성 및 표시실태 조사 결과 15개 제품에서 DEHP와 BBP 같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DEHP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들 때 쓰는 첨가물로 생식기능을 떨어뜨리고 내분비 계통을 교란시켜 간암을 유발한다고 학계에 보고돼 있어 유럽에선 사용이 금지된 환경호르몬이다.
전기매트 10개 제품 중 구들장과 우진의료기, 한일생명과학 제품 등 7개 제품에서, 전기장판 8개 제품 중 보국전자와 삼양전기산업사, 제이원커머스 등 8개 제품 모두에서 기준치 0.1%를 넘는 양이 검출됐다.
소비자 보호원은 '열을 가하는 제품에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함유돼 있을 경우 가소제가 쉽게 용출될 수 있고 용출된 가소제는 피부를 통해 인체에 전이될 가능성이 높다" 고 밝혔다.
전기장판류는 인체와의 접촉시간이 길고 접착면이 넓으며, 최근에는 거실, 방 등에서 카펫 및 쿠션 바닥재 용도로 사계절 사용이 가능한 제품들이 출시됨에 따라 어린이도 유해물질에 노출될 수 있어 안전기준 마련과 함께 관리·감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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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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