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교통분야 도시브랜드 전국 제일 노려

초등학생 100원시내버스

마중택시 동지역 확대운영

불법주정차 단속 문자알림

순천시는 지난해 대중교통시책평가 최우수상, 지속가능교통도시평가 최우수상, 교통문화지수 3등으로 교통평가 전 분야에서 상을 받은 유례없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에도 시민들에게 업그레이드 된 질 높은 교통서비스 제공으로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아이들 행복지수 업~업’ 100원 버스 운영

사업의 첫 번째로 순천시는 초등학생 등·하교 교통비 부담 감소와 대중교통 이용편의 제공으로 아동 행복지수 향상하고자 금년 3월부터 ‘초등학생 100원 시내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현재 초등학생의 시내버스 요금은 650원으로 교통카드를 이용할 경우 100원을 할인받아 550원을 결제하고 있지만, 3월부터는 초등학생 교통카드 이용자에 한해 550원이 할인 된 100원만 결재하면 탑승할 수 있다.

‘초등학생 100원 시내버스’를 운행을 위해서 2월 말까지 운수업체 및 교통카드 업체와 협의하여 시스템 변경 작업을 마무리하고 시행한다.

◇어르신들의 든든한 발 ‘100원 마중택시’ 확대 운영

순천시에서는 2015년 10월 20일부터 시내버스가 다니지 않는 오지마을에 단돈 100원으로 이용하는 ‘마중택시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교통 불편 지역을 최소화 하고 시민들의 교통복지 수혜를 확대하기 위해 3월 부터 마중택시 운행을 기존 읍·면지역에서 동 지역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향동 와룡마을, 남제동 상인제 등에서 고령의 어르신들이 버스를 타려면 많이 걸어야 한다며 불편 호소했는데 이번 동지역 운행을 통하여 해소될 것으로 기대 된다.

마중택시는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아 버스승강장에서 1㎞ 이상 되는 마을 주민이 마을회관에서 소재지까지 방문할 경우 100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다.

대상 마을 주민 1인당 월 4회의 이용권이 지급되며, 특히 이용권이 있는 주민이 가족이나 마을주민과 같이 동승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4명이 동시에 탑승할 경우 최대 16회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당신의 차량이 불법 주정차 단속됩니다 ‘휴대폰 문자 알림’

올 4월부터 불법 주정차 금지구역에 주차한 운전자에게 단속 지역임을 사전에 안내하는 ‘휴대폰 문자알림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운전자가 주정차 금지 구역을 인식하지 못하고 주차했을 경우 운전자의 용무가 끝날 때 까지 교통 혼잡이 지속되고, 불법 주정차 과태료를 부과 받은 차량 소유자의 불만 민원이 발생했던 기존 단속방식의 부작용을 개선, 단속 사실을 사전에 휴대폰 문자로 전송함으로써 자발적인 차량 이동과 교통 정체에 따른 주민불편 해소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문자 알림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1월부터 순천시청 교통과 및 읍·면·동을 통해 서면으로 신청이 가능하고 문자알림 서비스가 실시되는 4월부터 순천시 홈페이지 및 스마트폰 앱을 통한 신청이 가능하다.

순천/김현수 기자 kh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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