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저감조치, 서울 대중교통 무료 운행 3번째 

차량 2부제 실시, 공영주차장 폐쇄 등

서울시 대중교통 무료 운행 효과 논란에도 계속 시행 의지

서울, 경기, 강원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이틀째, 올들어 3번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됐다.

이에 서울시는 출 퇴근길 서울 대중교통 무료운행 및 차량 2부제, 공영주차장 폐쇄 등을 실시한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로 대중교통 무료 운행 / 사진 연합뉴스

서울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이틀 연속 '나쁨' 수준을 나타내면서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를 발령햇다.

이 조치는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가 자정부터 오후 4시까지 50㎍/㎥를 넘어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그 다음 날도 마찬가지로 '나쁨' 수준으로 예상되는 경우 내려지는 것으로, '대중교통 무료 운행' 정책이 포함돼 있다.

서울에서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대중교통 무료 운행이 실시되는것은 지난 15일, 17일에 이어 올해들어 이번이 세 번째다.

대중교통 무료 운행은 출근 시간인 첫차 출발 때부터 오전 9시까지, 퇴근 시간인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적용된다.

서울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지하철 1∼9호선, 우이신설선 요금이 면제된다.

경기도와 인천은 대중교통 무료정책에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서울 밖으로 넘어갈 때는 요금을 내야 한다.

대중교통이 무료여도 평소처럼 교통카드나 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된 신용·체크카드를 지참해 단말기에 찍고 타야 한다.

요금 면제는 선·후불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승객만 받을 수 있다. 1회권·정기권 이용자는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대중교통 무료 운행시 소요되는 하루 50억원의 예산에 비해 효과가 적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는 앞으로도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효 요건이 된다면 '대중교통 무료'를 비롯한 저감 대책을 계속 시행할 계획이러고 밝혔다.

오늘 오전 7시 기준 서울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1㎥에 81㎍으로 '나쁨' 수준이며 경기와 인천도 각각 88, 65㎍으로 '나쁨' 수준이다.

오늘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도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내일(19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흘 연속 수도권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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