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즈베레프,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3회전 32강전

16강전 조코비치-알베르트 라모스 비놀라스 경기 승자와 대결

정현(세계랭킹58위·삼성증권)과 알렉산더 즈베레프(4위·독일)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3회전 32강전에서 만났다.

2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3회전에서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이 독일의 알렉산더 즈베레프와 16강 진출을 위한 맞대결을 펼친다.

정현 / 사진 연합뉴스

정현은 18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파크 8번 코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2회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세계랭킹 53위)와 맞붙어 세트 스코어 3대0(7-6<4>, 6-1, 6-1)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정현은 지난해 프랑스오픈에 이어 두 번째로 그랜드슬램 대회 3회전에 진출했다. 호주오픈 3회전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현은 메드베데프 이전에 1회전에서 미샤 즈베레프(독일·세계랭킹 33위)를 꺾었다.

정현이 3회전에서 맞대결을 펼칠 상대는 미샤 즈베레프의 동생인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세계랭킹 4위)다.

알렉산더 즈베레프는 2회전서 피터 고요프치크(독일·세계랭킹 62위)를 세트 스코어 3-1(6-1, 6-3, 4-6, 6-3)으로 물리치고 3회전에 진출했다.

알렉산더 즈베레프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이다.

알렉산더 즈베레프는 지난 2017년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 단식과 시티 오픈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호 중의 강호다.

객관적인 전력만 놓고 본다면 정현의 열세지만, 정현은 지난해 바르셀로나 오픈 16강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세트 스코어 2-0(6-1, 6-4)으로 잡고 완승을 거둔바 있다.

정현과 즈베레프의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3회전 경기는 오는 20일(경기시간 미정)에 펼쳐질 예정이다.

현재 남자 테니스의 '빅4'로 불리는 로저 페더러(37·스위스), 라파엘 나달(32·스페인), 노바크 조코비치(31·세르비아), 앤디 머리(31·영국)가 모두 30세를 넘겨 향후 세계 랭킹 구도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경기에서 이긴 선수는 16강에서 조코비치-알베르트 라모스 비놀라스(22위·스페인) 경기 승자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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