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세브란스병원이 밀양 세종병원에 이어 화재 사건이 발생하면서 겨울철 화재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촌세브란스병원은 3일 오전 8시께 3층에서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불길이 번지면서 병원 내 상주한 환자, 직원, 보호자 등 총 300여 명이 옥상으로 긴급 대피했다.

다행히 소방당국의 신속한 투입과 신촌세브란스병원 스프링클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면서 2시간 만에 화재를 진압했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TV 캡처

다만 올해 겨울 유난히 건물 화재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면서 일각에서는 “겨울철 건물 관리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라는 주의가 나오고 있다.

지난 밀양 화재와 재천 스포츠센터 화재의 경우 겨울철 보온을 유지하기 위해 창문, 출입문을 잠궈둔 것과 함께 폐쇄된 공간 번진 유독가스로 인명피해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겨울철은 유난히 난방기기 이용률이 높고, 메마른 날씨로 인해 작은 불씨가 큰 화마로 번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때문에 건물 내 소화기를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하며, 화재 발생 직후 바로 쓸 수 있도록 주변에 소화기를 항상 나둬야 한다.

또한, 화재 발생 시 소방당국의 원활한 투입을 위해 가판대와, 주차 차량 등이 진입로를 막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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