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팀추월 김보름, 박지우, 노선영이 무너진 팀워크를 보여주며 큰 실망을 안겼다.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전이 18일 오후 열렸다. 이날 경기에는 김보름, 박지우와 노선영이 출전해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들의 경기는 실망스러웠다.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김보름 박지우가 먼저 피니쉬라인을 통과했다. 노선영은 김보름과 박지우를 따라가지 못하고 뒤늦게 결승선을 넘었다. 팀추월의 경우 마지막 선수의 기록으로 순위를 정하기 때문에 세 선수의 팀워크가 가장 중요하다.

사진=MBC 캡처

더욱 실망스러웠던 것은 경기 종료 후 진행된 선수들의 인터뷰였다. 김보름은 “오늘 방법이 세 선수의 최선의 조합이었지만 체력이 떨어지며 격차가 벌어졌다”며 “생각보다 기록이 나왔는데 어쨌든 마지막 선수 기록으로 찍히기 때문에 그 부분이 가장 아쉽다”며 마지막 주자 노선영을 탓했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노선영이 폭로한 빙속 대표팀 내 분열문제까지 거론되고 있다.

여자 팀추월 경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팀추월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게 팀워크다. 이번 경기만 봐도 알 수 있지 않나? 노선영 따돌리기? 정신차려라 진짜”, “올림픽 정신이 어디갔는지 도통 모르겠다”, “이런 경기력을 보여주고 마지막 선수 체력 탓하다니”, “차라리 들리지 않았다고 해. 뒤가 안보였겠어? 어떻게든 끌고 가야지”, “우리는 잘 탔는데 한명이 느려서 이렇게 됐어요라고 말하는건가?”, “노선영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짠하다”, “그러면 노선영 욕할 줄 알았나봐”, “김보름 박지우 기억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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