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 기자회견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진정성 없는 사과라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

20일 강릉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감기몸살을 이유로 불참한 노선영을 제외하고 백철기 감독, 김보름, 박지우 선수만 참석해 더욱 왕따 논란을 키우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군다나 김보름은 “어제 경기후 인터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마음의 상처 받으셨다. 정말 죄송하고 많이 반성하고 있다. 죄송하다”라며 눈물을 흘리면서 정작 당사자인 노선영에 대한 사과의 말 한마디는 건네지 않았다.

국민들이 평창에서 개최한 ‘동계올림픽’에서 보고 싶었던 장면은 ‘금메달’을 수여하는 것보다 끈끈한 동료애로 서로를 다독이는 진정한 스포츠 정신이다.

팀추월에서 마지막 주자를 따돌리고 들어서는 순간 모두가 의구심을 가졌지만, 논란을 부치긴 것은 본인이라는 것.

인터뷰 내내 본인의 기록에만 집중하고 노선영을 배제한 것에 이어 비웃는 듯한 태도와 ‘감기몸살’에 걸렸다는 노선영 선수와 방이 달라 만나지 못했다는 발언은 실망감만 키웠다.

이에 누리꾼들은 “김보름이랑 감독은 기자회견으로 대충 때우려다가 끓는 물에 기름을 부엇네청와대 청원게시판 33만을 넘겼어”, “이게 변명이라고 늘어놓는거냐”, “귀엽다 봐주자 메달 필요없다 ㅋㅋ 근데 열심히는 하자 ㅋㅋ”, “안타깝다 이거 하나만 평생했을텐데 이제 우짤라고”, “자기들끼리 울고 자기들끼리 위로하고... 정작 피해자는 내팽개쳐 둔채”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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