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종합

청와대 국민청원, 여자 팀추월 김보름 백철기 사과 기자회견 불구 청원 폭주 50만명

여자 팀추월, 논란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팀추월 국가 대표팀 김보름 선수와 백철기 감독이 기자회견을 통해 인터뷰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김보름 선수와 백철기 감독이 여자 팀추월 선수들에 쏟아지는 비난에 대해 기자회견을 갖고 사과했다.

여자 팀추월에 나섰던 김보름은 “어제 제가 경기를 하고 나서 인터뷰를 했었는데, 인터뷰를 보시고 많은 분들이 마음의 상처를 받은 것 같다. 너무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지금도 많이 반성한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앞서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진행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 경기에서 김보름 박지우 노선영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팀추월 대표팀은 3분03초76을 기록, 7위에 머물러 안타깝게도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직후 진행된 김보름 박지우 선수의 인터뷰 태도도 도마 위에 올랐다.

김보름과 박지우는 인터뷰 내내 준결승 진출 실패를 노선영 선수 탓으로 돌렸다. 특히 김보름 선수는 인터뷰 도중 노선영 선수를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웃었고, 이는 누리꾼들의 더욱 키웠다.

더불어 박지우 선수는 팀워크가 중요한 팀추월 경기에서 자신의 랩 기록을 올리자는 마음으로 경기를 진행했다는 발언으로 주종목인 매스스타트 몸풀기를 위해 팀추월 경기를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일련의 과정과 박지우 김보름 선수의 태도를 지켜본 누리꾼들은 두 사람이 노선영 선수를 왕따시킨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았다.

앞서 노선영 선수는 팀추월 대표팀 연습 방식을 폭로하며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김보름 선수와 백철기 감독의 기자회견에도 사태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재된 "김보름, 박지우 선수의 자격박탈과 적폐 빙상연맹의 엄중 처벌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은 현재 접속률 급증으로 인해 접속 장애가 이어지고 있다.  

해당 청원글을 올린 게시자는김보름 박지우 선수의 인터뷰 등 내용을 언급하며 청원 이유를 밝혔다.  

더불어 게시자는 "아울러 빙상연맹의 온갖 부정부패와 비리를 엄중히 밝혀 내어 연맹 인사들을 대폭 물갈이 하는 철저한 연맹 개혁의 필요성도 청원합니다"고 언급했다.

해당 청원글은 21일 오후 1시 기준 참여자수 48만 5550명을 넘겼으며, 계속해서 참여가 이어지고 있어 오늘중으로 사상 최초로 50만명을 넘어설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김보름 박지우 선수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100개 이상 게재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