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마을 기업형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총 10억여원 투입…5곳서 시범사업 추진

전남도가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2022년까지 총 150억원을 투자해 7천㎾ 규모의 마을 기업형 에너지 자립마을 70곳을 조성한다.

에너지 자립마을은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마을공동체를 뜻한다. 또한 마을 소득 증대 및 일자리 창출과 연계한 주민 참여형 비즈니스 모델(마을조합)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도는 에너지 자립마을을 조성해 오는 202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자립률 3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연말까지 총 10억7천500만원을 투자해 ‘마을 기업형 에너지 자립마을’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이달말까지 에너지 자립마을 공모를 실시해 에너지 자립마을 5곳을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되면 태양광 시설비 일부 보조, 마을 사무장 활동비, 사업 컨설팅 등 마을당 4천만원을 지원한다.

앞서 지난해 도는 정부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 따라 이같은 재생에너지 설비 확대 보급 계획을 마련했다.

도는 이를 위해 ▲영농 복합형 및 마을 조합방식 도입 ▲염해 피해 간척지 20년 임시 허용 ▲대규모 해상풍력 확대 ▲지자체와 주민의 이익공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까지 태양광 3.3GW, 풍력 2.5GW, 조류 0.3GW 등 설비용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글로벌 에너지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 한전 등과 공동 추진중인 에너지밸리와 전남 천혜의 재생에너지 자원을 연계해 태양광 이모작, 염전 태양광, 조류발전 시스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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