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0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미투' 정신이 이어지고 있다. 

5일(한국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사회자인 코미디언 지미 키멜은 '미투' 운동을 언급했다.

앞서 지난달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로얄 앨버트홀에서 열린 '2018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도 검은 물결이 이어진 바 있다. 

사진=MBC캡처

AFP통신 등은 이날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 배우들이 성폭력 피해 고발 캠페인인 '미투'(#MeToo)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았다고 보도했다.

배우 앤젤리나 졸리부터 제니퍼 로렌스,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 마고 로비, 나오미 해리스 등 여성 배우들은 제각각 다양한 디자인의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아카데미 시상식 행사를 주관한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 회장 제인 러시는 "용기 있는 폭로가 또다시 용기 있는 성폭력 폭로로 이어졌다"면서 "이는 매우 역사적인 순간으로 지속할 변화를 위한 분수령,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