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문화재단, 5년간의 산고 끝 ‘파란불’

시, 정관 제·개정 동의 등 의회 조례 개정안 수용

올 하반기 시민 문화향유 보장되는 문화재단 설립

전남 순천시는 5년간의 산고 끝에 순천문화재단 설립에 파란불이 켜졌다.

순천시는 시민이 행복한 변화를 ‘문화’로부터 출발하고 문화도시 만들기가 본격화 될 예정으로,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예술인들의 좋은 창작 환경을 만들기 위해 ‘순천문화재단’ 이 설립된다고 8일 밝혔다.

공무원 중심이 아닌 ‘문화재단’이 중심이 돼 시민과 함께 자유롭게 이끌어나갈 (재)순천문화재단은 사람이 중심이 되는 문화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다.

순천시는 지역의 문화예술진흥을 위해 5여년간의 오랜 준비 과정과 산고 끝에, 올 하반기에는 시민들과의 약속인 문화재단 설립으로 다양한 문화예술사업 추진을 기대하고 있다.

재단 건립을 위해 지난 2016년 5월 31일 ‘순천문화재단 설립·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고, 2017년 10월 30일 조례 개정을 통해 문화정책 개발 및 수립, 문화예술 인재발굴 및 육성 등 시민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재단 설립에 대한 근거를 마련했다.

또 지난달 28일 발기인 구성·회의를 갖고 문화재단의 기본규칙인 정관안 및 설립 취지문에 대해서 토론 과정을 거쳐, 지난 7일 순천시청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발기인 총회를 통해 재단설립 제반 절차 협의와 정관안을 채택했다.

순천문화재단 발기인 총회에서 채택된 설립 취지문과 정관안은 순천시의회 동의를 거쳐 창립총회와 이사회 구성, 재단설립 허가, 사무국 구성 등 행정 절차를 통해 재단법인이 설립하게 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 지정과 함께 국내에 없었던 정원 문화를 창출했던 우리시는 교육, 복지, 경제 등 행정 전반적으로 어느 정도 궤도에 접어든 만큼 문화재단 설립으로 사람이 중심이 되는 문화예술 중심도시 순천 완성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문화를 선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순천/김현수 기자 kh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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