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공무원들 '대낮 술판'

유원지 음식점서 7시간 동안 술판 회식

나주시 공무원들이 대낮부터 업무와 무관하게 대낮부터 술판을 벌인 것으로 드러나 공직기강 해이가 도마위에 올랐다.

8일 전남도와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7일 낮 12시 나주시 경현동 유원지 한 음식점에서 소통실장과 홍보팀 직원 5명 등 6명이 식사를 겸해 술을 마신 사실을 확인했다.

대낮 술판은 나주시 소통실장이 새로 부임 한 뒤 실과 소속 홍보팀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회식' 자리로 알려졌다.

이날 술자리에서는 소주와 맥주를 혼합한 일명 소맥 폭탄주 수십 잔이 돌려 졌으며, 회식비용에 대한 정확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문제는 회식 시간이 한창 업무에 집중 했어야 될 일과 시간이었다는 데 있다.

대낮 술판 회식은 해당 음식점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하던 한 시민 제보로 알려졌다.

시민 B씨는 "일과 시간에 일하고 있어야 될 공무원들이 대낮부터 술판을 벌인 것에 대해 이해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대낮 술판에 대해 나주시 홍보팀장 C씨는 "처신이 부적절했다"며 "앞으로 일과 시간에 회식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