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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평화당 "의미있는 성과" 무산 가능성

기사승인 2018.03.13  20: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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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평화당 “의미있는 성과” 무산 가능성

인재 영입·예비후보 등록 저조 ‘변죽만 울린 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합당·분당을 거친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겉만 그럴듯하고 실속은 없는 ‘속 빈 강정’ 꼴이 되고 있다.


호남 주도권을 잡기위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겠다며 호언장담했지만 실현 가능성은 점점 멀어지고 있다.

호남에서 광역단체장 1, 2석을 목표로 제시한 바른미래당 박주선 대표는 지난 6일 광주과학기술진흥원에서 열린 회의에서 “알 속의 병아리가 껍질을 깨뜨리고 나오기 위해서 안에서 껍질을 쪼고 어미 닭은 밖에서 쫀다는 ‘줄탁동시’라는 사자성어가 있다”면서 “우리가 낡은 정치의 틀을 허물고 대한민국을 한 단계 도약시키도록 호남이 마중물 역할을 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는 창당 후 광주·전남·전북 3개 시도 광역단체장을 모두 석권하겠다고 밝혔고 김경진 선대본부장도 지난달 11일 광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일단 호남의 기초·광역의회 의석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한 바 있다. 자신감을 내비친 이유는 국민의당에 몸담았던 지방의원들과 지역 조직의 상당 부분을 흡수한 만큼, 민주당과 정면승부를 해도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거가 90일 앞으로 다가온 현재 바른미래당과 평화당의 호언은 실현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줄어드는 의석 수를 감안, 현역의원 출마를 막는 대신 인재 영입으로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바람은 헛 구호에 그치고 있다. 광주와 전남권에서 명망 있는 인재 영입 사례는 단 한 차례도 발표되지 않았다.

또 선거 기간이 많이 남았다고 항변하지만 광역단체,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의 예비후보 등록은 처참하다. 양당 모두 광주에서 시장과 과 구청장 예비후보 등록은 한 명도 없다. 기초의원 예비후보 등록 숫자가 겨우 한 자리 수를 차지할 뿐이다.

인재 영입 차질과 예비후보 등록이 저조한 이유는 애초 합당과 분당 이후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던 정당 지지율이 상승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지방선거에 앞서 양당이 선결해야 할 과제로 정당 지지율을 꼽았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물 밑에서 인재 영입에 힘을 쏟고 있지만, 정작 영입 대상자들은 양 당이 7∼8%에 머무르는 지지율 때문에 합류를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당 지지율 상승을 가장 먼저 선결해야 할 과제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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