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은 개 돼지”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의 복직이 결정됐다.

나향욱 전 기획관에 대해 교육부는 대법원 상고를 포기하고 2심 판결을 수용, 복직 후 적절한 징계 수위를 논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나향욱 전 기획관은 “민중은 개 돼지로 취급하면 된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을 일으켰고 파면을 당한 바 있다.

사진=JTBC캡처

유시민 작가는 ‘썰전’을 통해 나향욱 전 기획관의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유시민은 ‘썰전’에서 “‘민중은 개 돼지’ 발언 보다 더 놀라운 건 구의역 사고 관련 발언”이라고 말했다.

당시 유시민 작가는 “그 사건 얘기를 하면서 '내 자식 일처럼 느껴진다'는 여론에 대해 '그렇게 말하는 건 위선이다. 어떻게 내 자식 일처럼 느껴지냐'라고 했다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사람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지도 않는다. 요즘 공감의 시대라고 하는데 사람이라면 나와 아무 상관없는 사람이라도 불행한 일이나 고통을 겪으면 연민이 생기고, 공감하고 아픔에 같이 젖어든다. 그게 인간의 본성이라고 하는데, 그걸 위선이라고 말하는 게 놀랍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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