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행정관의 논란에 대해 유시민 작가가 했던 발언이 새삼 눈길을 끌었다.

유시민 작가는 ‘썰전’에서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 관련, 여성 비하 논란을 언급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밝힌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박형준 교수가 탁현민 행정관을 언급하며 “선거법위반으로 기소됐는데 행정관으로 데리고 있다? 아군에게 너무 관대한 게 아닌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사진=JTBC캡처

이에 유시민 작가는 “탁현민 행정관이 대선 기간에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프리허그를 하겠다는 공약을 만들었는데 그때 선거운동 정황이 포착된 것”이라며 “문재인 후보 육성이 담긴 로고송을 틀었다든지 이런 점이 선거운동이 된다. 그렇다면 선거운동은 비용을 자기가 부담해야 하는데, 주최 측의 행사용 장비를 사용했다. 장비 비용인 200만 원을 불법 선거자금으로 받은게 아니냐 이렇게 된 것”이라고 탁현민 행정관이 받고 있는 혐의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유시민 작가는 “저는 그것과는 다른 각도에서 그만했으면 싶다”고 말해 시청자의 주목을 끌었다.

그는 “개인적으로도 (탁현민 행정관과)아는 사이인데 너무 힘들어 보인다”며 “직급은 행정관인데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으로 주목을 많이 받았고 십수년 전 쓴 책 내용으로도 논란이 되고 있다. 6개월을 버텼는데 그 정도 했으면 됐다. 나오면 내가 밥 사주고 싶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박형준은 “선거법위반이라는 것이 작은 게 아니다”며 “기소가 이미 됐다. 벌금형 받을 가능성도 있다. 실정법 위반”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 박형준은 “기소가 된 이상 (청와대가)자기 식구에 대해 확실한 조치를 해야 한다”면서 “밖에서도 도와줄 수 있는 일은 여러 가지가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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