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일본뇌염 주의보

광주광역시는 3일 부산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지난 1일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가 이날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4월부터 10월까지는 각종 질병을 매개하는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시기로,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국가 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만12세 아동은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모든 성인에 대해 예방접종이 권고되지는 않지만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대상자의 경우에도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일본뇌염을 포함한 모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긴 반지와 긴소매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줄이고, 신발 상단이나 양말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모기를 유인하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은 되도록 쓰지 않는 것이 좋고 캠핑이나 야외에서 잠을 잘 때도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해야 한다.

이와 함께 모기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 주변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을 없애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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