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의 '노출' 발언이 새삼 화제다. 

김흥국은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 출연했을 당시 ‘노출 욕구 폭발하는 고등학교 3학년 딸’을 둔 어머니의 고민을 듣고 이야기를 나눴다.

늦둥이 딸 19세 예나의 옷차림이 늘 걱정인 어머니는 “얘는 완전 노출증 환자다. 싼 티 난다. 내 딸이 저렇게 싸구려면 안 되는데…”라며 독설로 딸을 걱정했다.

사진=MBC제공

방송에서 공개된 예나 양의 일상복은 파격적이었다. 예나 양은 ‘한뼘’ 수준의 핫팬츠를 입고 학원에 가 겉옷을 벗는가 하면, 초미니 스커트를 입고 교회에 가기도 했다.

예나 양은 “나는 노출증이 아니라 입고 싶은 옷을 당당하게 입는 것 뿐이다. 요즘 애들 다 이렇게 입는다. 너무 답답하다”고 주장했다.

웹툰작가가 꿈인 예나 양은 걸그룹 포미닛 멤버 현아가 롤모델이라고 밝히며 “현아의 당당함이 너무 좋다. 그림에서도 현아 언니에게서 느꼈던 당당함을 표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현아는 “믿으실 진 모르겠지만, 평소에는 노출을 선호하지 않는다. 저의 콘셉트나 캐릭터에 대해 확고한 생각이 있기 때문에 평소 의상을 입을 때는 때와 장소를 중요시 여긴다”라며 “어머니 말씀대로 노출 의상을 입을 때엔 그만한 애티튜트가 필요하다. 옷은 때와 장소를 가리는 게 중요하다. 그 기준점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아의 진심 어린 조언에 예나 양은 “앞으로 학원이나 교회 갈때는 옷을 조심해서 입겠다”고 엄마에게 약속했다.

이후 김흥국은 자리에서 일어나 현아에게로 향했다. 김흥국은 현아에게 "고민을 쉽게 해결 해주네"라며 악수를 건네고 "근데 몇 살 때부터 이렇게 노출이 심했나?"라고 질문을 던졌다.

김흥국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현아는 "14살부터 활동을 시작했다"며 "그 때부터 조금 남달랐다"고 답했다.

김흥국은 "그래 고마워. 손도 길게 잡아주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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