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제17회 대한민국압화대전 시상식

190점 분야별 수상작 발표

야생화의 고장 구례에서 ‘대한민국압화대전’ 우수작품 심사결과를 지난 3월 23일 발표하고, 오는 19일에 구례군 한국압화박물관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17회째 개최하는 대한민국압화대전은 국내 최초로 야생화를 이용한 압화 예술의 축제로, 우리 꽃 야생화의 가치를 창조하고 예술로 승화시켜 문화와 산업의 한 분야로 발전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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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압화대전은 9개 국가에서 477점의 작품이 출품돼 190점을 분야별 시상을 하고, 수상작품은 구례군 한국압화박물관에 연중 전시할 예정이다.

압화 분야 국내전 종합대상인 대통령상에 김영미 작가의 ‘향기로움 주룩주룩 물들다’가 선정됐으며,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에 분야별 대상 4개 작품, 농촌진흥청장상에 최우수 7개 작품, 구례군수상에 우수, 장려, 특선 등 91개 작품이 선정됐다. 국외전 대상인 전남도지사상에는 우크라이나(우마로바 니나)의 ‘서리가 내린 아침’을 비롯해 최우수, 우수, 특선 등 59점의 우수작품이 선정됐다.

또 보존화 분야 대상에는 전남도지사상에 강성혜 작가의 ‘반상’을 비롯해 최우수, 우수, 장려, 특선 등 28점을 선정했다.

이번 작품 심사에 참여한 한 심사위원은 “올해 출품된 작품을 심사해보니 작년에 비해 세밀한 자연의 숨결을 잘 담아냈으며, 전통성과 현대성이 어우러지고, 구도, 조형성 등이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출품됐다”며, “대전이 계속될수록 창의성이 돋보이는 작품이 늘어나고 있어 압화의 영역이 다양하게 확대돼 감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시상식에 앞서 하루 전날인 18일에 압화 산업발전을 위한 워크숍을 지리산가족호텔에서 개최해 국내 압화협회의 활동과 미래지향적인 발전방안 등을 수렴할 예정이며, 협회 이사장 및 역대 종합대상 수상 작가들이 참여한 초청기획전과 야생화 체험 프로그램 운영, 우수농특산물 홍보판매장 운영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례/박권섭 기자 pka3326@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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