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사 후보, 민주당 전남도당 김영록-장만채 결선 투표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 결선투표, 18~19일

제주도지사 후보, 문대림, 전북도지사 후보 송하진 도지사, 공천 확정

전남지사 후보는 김영록-장만채 후보의 결선투표까지 가게됐다. 오는 18일~19일 이틀간 진행될 결선투표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치러진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투표에서는 문대림 전 청와대제도개선비서관이 전북도지사 후보로는 송하진 현 도지사가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지사 후보는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장만채 전 전남도교육감의 결선투표로 결정하게 됐다.

15일 민주당 전남도지사 후보 선출 경선 결과, 김영록 예비후보가 40.93%의 득표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장만채 예비후보와 신정훈 예비후보가 각각 32.50%와 26.58%로 뒤를 이었다.

김 전 장관이 1위를 기록했지만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결선투표를 치러 본선에 진출할 최종후보를 선출하게 된다.

광역단체장 경선에서 과반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 결선투표를 도입하기로 한 민주당 중앙당의 방침에 따라 김 후보와 장 후보는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1차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김 전 장관은 "1위 예비후보의 여세를 몰아 결선투표에서도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성원해주신 도민과 당원동지 여러분의 지지에 꼭 보답하겠다. 끝까지 힘을 모아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장 후보 측은 결선투표에서 ‘반전 드라마’가 가능할 수 있다며 전열을 다시 가다듬고 있다.

장 후보는 “결선 여론조사에서도 지금까지처럼 공약과 진정성으로 승부하겠다”며 “전남도지사가 되면 모든 공약을 반드시 실현해 잘사는 전남을 만들 것이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두 후보는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26% 넘는 지지를 받은 신정훈 후보의 지지 표심을 흡수하기 위해 적극적인 구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전남 전체 유권자의 40%에 육박한 전남 동부권 표심도 결선투표의 향배를 결정할 변수로 꼽힌다.

한편 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에서 문대림 후보가 56.31%, 김우남 후보는 43.69%를 얻어 김 후보를 접전 끝에 12.6% 차이로 누르고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또 전북도지사 후보 경선에서는 송하진 현도지사가 김춘진 예비후보를 이겨 공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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