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9일 LG·20~22일 두산 3연전

KIA, 선발 재정비로 반등 노린다

17~19일 LG·20~22일 두산 3연전

임기영 복귀…선발 완전체로 거듭난다
 

KIA가 타이거즈가 선발 로테이션 재정비를 통해 상위권 진입에 나선다. 사진은 팻 딘이 지난 8일 넥센 히어로즈 경기에 선발출전해 역투를 하고 있는 모습.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선발 로테이션 재정비를 통해 이번 주 선두권 진입에 나선다. KIA는 우천과 미세먼지로 인해 지난 14~15일 롯데와의 경기 취소로 휴식을 가졌다. 휴식은 선발 로테이션 재조정을 불러왔다.

KIA는 17~19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을, 20~22일에는 서울 잠실에서 두산 베어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KIA는 지난 달 30일~이달 1일 LG와의 3연전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면서 설욕을 노리고 있다.

KIA는 15일 롯데전에 팻 딘을 선발로 내세웠지만 갑작스런 미세먼지로 인해 경기가 취소됨에 따라 팻 딘의 등판은 17일 LG전으로 미뤄졌다. 김기태 감독은 원래 17일에 헥터를 선발로 예고했지만 팻 딘의 등판으로 인해 헥터는 18일로 나설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KIA는 LG와의 주중 3연전에서 팻 딘, 헥터, 양현종 원투쓰리펀치가 나설수 있다. KIA는 1~3선발을 통해 LG에게 위닝시리즈를 챙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온 셈이다. 이로써 KIA는 LG전에서 최상의 시나오리를 가져올 수 있게 됐다.

KIA는 서울에서 펼쳐지는 두산과의 주말 3연전에서 임기영의 복귀에 따라 상승세를 이어 갈 수 있는 분위기가 생긴다. 임기영이 어깨 통증에서 벗어나면서 두산전에서 출격 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임기영의 복귀가 언제일지는 아직 정확하지는 않다. 하지만 임기영의 복귀 만으로도 KIA마운드는 6선발 까지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 있다.

앞서 KIA는 지난 10일 대전 한화전에서 한승혁을 4년만에 선발로 내세워 마운드를 강화시켰다. 한승혁은 이날 비록 승리는 기록하진 못했지만 KIA의 마운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비록 정용운이 1군에서 말소 됐지만 이민우가 1군 엔트리에 잔류하면서 김기태 감독으로서는 충분히 선발야구를 점검할 수 있게 됐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KIA는 최근 4연패에 빠지면서 8승 9패로 승률 5할이 무너졌다. 한화에게 3연전을 내주고 롯데에게는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KIA로서는 반등이 필요하다. 팀 타율(0.292)은 10개 구단 중 2위로 여전히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KIA의 선발이 제 역할을 해준다면 LG와 두산을 잡고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된다.

/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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