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봉근 해외지구 JC 회장 “광주는 제2의 고향”

최초 오사카JC 한국인…한일 우호 증진 노력

“한국JC·해외지구JC, 교류 소통에도 온 힘”

19일 오후 전북 군산에서 열린 제3회 한국JC 상무위원회 및 이사회에서 광주 출신 김가람(사)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가운데)과 장병웅 광주지구JC회장(왼쪽), 차봉근 해외지구JC회장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차봉근(40·사진)(사)한국청년회의소(JC) 제43대 해외지구 회장은 오사카JC 최초의 한국인 타이틀을 갖고 있다. 지난 1월 1일 취임한 차 회장은 대학을 다니기 위해 일본에가 현재까지 오사카에 거주 중이다. 2007년 일본에서 사업을 시작하면서 처음 오사카 JC 입회한 차 회장은 “당시 JC회원들은 모두 교포로 이루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차 회장은 순수 한국인으로 입회한 최초의 한국인이자 해외지구 회장으로도 한국인이 회장이 된 것은 처음이다.

부산이 고향인 차 회장에게 광주는 제2의 고향일 만큼 인연이 각별하다. 차 회장은 광주 출신인 김가람 한국JC 중앙회장과 장병웅 광주지구JC회장의 친분으로 광주를 자주 찾는다.

차 회장은 “의형제 같이 지내는 두 회장님과의 인연으로 광주에 자주 방문하다 보니 무등산 등 빼어난 자연 환경과 깊이 있는 광주 음식 문화에 빠지게 됐다”면서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광주에 올 때면 고향에 온 듯 편안하고 좋은 기운을 받고 간다”고 전했다.

차 회장은 올해 해외지부 목표로 한국JC와 해외지구JC의 활발한 교류와 소통을 두고있다. 차 회장은 “해외지구JC를 한국JC에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많은 이해와 협력을 받고 싶다”면서 “회원들의 우정과 친목을 다지기 위해 한국에서 진행하는 연수에 참석하는 등 많은 교류를 쌓고 싶다”고 말했다.

또 “수천 명이 넘는 한국유학생들을 초청해 해외지구JC가 주최하는 기념사업을 통해 ‘한국과 일본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도전하자’는 주제로 사업 등을 진행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의전실장 2번과 상임부회장 1번, 한국오사카JC회장을 역임하면서 교포가 아닌 순수 한국인 회장은 로컬에서 처음이고 해외지구에서도 처음이다”면서 “우리가 이 조직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면 한없이 발전하고 회원들도 늘어나지만, 안 좋은 부분만 보면 한없이 낮아질 수 밖에 없다. 올해 한국 오사카JC는 100명을 목포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 회장은 올해 해외지구JC를 이끌 포부에 대해 “이번 슬로건이 ‘도전하자 빛나는 미래를 위하여! 하면된다!’이다”면서 “초심으로 돌아가 우리의 미래를 생각하고 준비하지 않으면 우리의 존재가 없어진다고 생각한다. 70만 명을 대표하는 청년단체로서 미래를 준비하고 초심의 마음가짐을 갖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해외지구JC는 일본 속의 한국청년으로서 한일 관계의 우호 증진은 물론, 나아가 세계 평화를 이룩하는데 총력을 다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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