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장, 조충훈 순천시장 예비후보 비방 대자보 수사

조충훈 예비후보 성명서 발표

조충훈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예비후보를 비방하는 대자보가 대학가에 나붙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13 지방선거 순천시장에 출마한 조충훈 예비후보 측은 대자보에 대해 흑색선전이라며 고발했고 순천경찰서가 수사에 나섰다.

조 예비후보는 21일 긴급 성명서를 발표해 "저열한 어둠의 세력이 준동하고 있다"며 "20일 밤 순천대학교와 주변도로 곳곳에 비방 벽보들이 나붙었는 데, 경선을 불과 이틀 남겨놓은 심야에 은밀하게 이뤄진 작태에 참담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조 예비후보는 "시민들은 아직도 4년 전을 기억한다"며 "제가 마약을 한다는 터무니없는 유언비어를 상대후보 진영에서 퍼트려 3명이 구속되는 등 법의 응징을 받았지만 순천의 화합을 위해 용서해 줬다"고 밝혔다.

조충훈 순천시장 예비후보를 비방하는 대자보가 순천대 근처 버스 정류장에 붙어 있다(사진=조충훈 예비후보)

조충훈 예비후보 ‘성 명 서’ 전문

저열한 어둠의 세력이 준동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순천 대학교와 주변도로 곳곳에 더불어 민주당  순천시장 예비후보인 저 조충훈을 비방하는 벽보들이 나붙었습니다. 

경선을 불과 이틀 남겨놓은 심야에 은밀하게 이뤄진 이러한 작태에 그저 참담할 뿐입니다.

제발 지성의 전당을 선거에 악용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순천시민의 자긍심을 저급한 흑색선전에 이용하지 마십시오.

4.19 민주혁명부터 촛불광장까지 이 나라 민주주의 역사의 주역인 대학생들입니다. 깨어있는 그들입니다.

당신들의 그릇된 착각이 오히려 부메랑이 되어 돌아갈 것입니다.

벽보의 내용또한 비방을 넘어 인격살인에 가까웠습니다.

저 조충훈은 어떤 비방이나 모략도 참아낼 것입니다.

제겐 가족이 있습니다.

저의 가족이 감내해야 할 정신적 충격과 고통에 대해서 일말의 인격을 가지고 있다면 당장 중지해 주십시오.

시민들은 아직도 4년전을 기억합니다.

제가 마약을 한다는 터무니없는 유언비어를 상대후보 진영에서 퍼트려 세명이 구속되는 등 법의 응징을 받았습니다.

그때도 저는 순천의 화합을 위해 그들을 용서해 줬습니다.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퇴보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며칠후면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열립니다.

65년간 지속되어온 냉전시대가 끝나고 정전협정이 평화협정으로 바뀔것입니다.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 민주당은 이렇게 역사의 미래를 열어가고 있는데 순천을 퇴보시키고 있는 당신들의 한심한 작태는 무엇입니까?

어둠의 세력들에게 준엄히 경고합니다!

순천시민들께서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더불어 민주당의 당원동지 여러분께서 심판하실 것입니다.

저 조충훈 어둠의 세력의 어떠한 모략에도 개의치 않고 당당하게 표표히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예비후보 조충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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