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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사설-신군부 각본에 의해 조작된 ‘광주 사태’

기사승인 2018.05.17  19: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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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군부 각본에 의해 조작된 ‘광주 사태’

80년 그날의 진실들은 아직도 암흑 속에 갇혀있다. 그동안 많은 사실들이 밝혀졌지만 부분에 불과하다. 80년 광주를 ‘폭도의 도시’ ‘북한공작원의 사주를 받은 폭동’으로 몰아붙이며 ‘시민살상을 정당화’했던 그 거대한 시나리오가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어떻게 진행됐는지는 규명되지 않고 있다. 그래서 ‘80년 광주’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촛불혁명 이후 우리사회에 대한 수구보수파들의 지배력이 약화되자 ‘80년 5·18’에 대한 새로운 증언과 자료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미공개 영상과 사진들이 세상으로 나왔다. 사진 속 장면들은 80년 광주가 얼마나 처참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거리는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곳곳에 시민들의 시체가 나뒹굴고 있다.

‘광주사태’ 당시 광주 505보안부대 핵심 수사관이었던 허장환씨의 증언은 ‘5·18 진상규명의 또 다른 축이 신군부의 광주 사태 조작이라는 각도에서 진행돼야 하는’ 당위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허씨는 “신군부가 치밀한 조작을 통해 광주 시민군을 폭도와 용공으로 몰아 무력진압을 정당화했으며 관련 증거도 철저히 인멸했다”고 말하고 있다.

허씨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시아자동차 차량 탈취 사건과 최초 무기고 탈취로 기록된 나주 반남지서 사건, 녹두서점 북한 찬양 유인물 사건, 전남도청 독침 사건, 도청 옥상 북한인공기 펼침 사건 등은 조작됐을 개연성이 매우 높다”며 “당시의 상황으로서는 대공수사를 펼쳐야 했는데 상부에서는 수사를 금지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방산업체 아시아자동차 차량이 탈취당하고 반남지서 무기고가 털렸는데도 이를 중점 수사하라는 지시는 전혀 없었다”며 “일반 시민이 무기고의 위치를 정확히 알 수도 없었을 뿐 아니라 무기고가 탈취됐는데 책임지는 사람도 없이 수사는 이상하리만큼 흐지부지됐다”고 증언했다. 신군부 지시에 따른 조작이었음이 분명하다는 것이다.

전두환 등 신군부 인사들은 아직까지도 ‘광주시위 진압’을 자위권 차원의 대응이라 우기고 있다. 또 발포에 대한 책임 또한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이 광주 현지에 내려와 광주진압을 사실상 지휘한 것은 신군부의 광주사태 조작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이 확실하다. 이 부분에 대한 진상규명 역시 이뤄져야 한다.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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