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모델 유예림이 스튜디오 사진 촬영 중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백한 가운데 스튜디오 관계자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유예림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월 모델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사건 당사자인 한 스튜디오의 A 실장은 유예림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유예림 SNS

공개된 대화에서 스튜디오 성추행 혐의를 받는 A 실장은 "기사를 다 봤다. (잘못을)인정한다. 사진은 다 지운 상태"라면서 "실수였다. 내가 보상하겠다"고 사과했다.

이에 유예림은 "이 카카오톡 내용, 잘못했다는 점 인정으로 페이스북에 게시해도 되냐"고 물었고, A 실장은 "제 이름 빼고 해주실 수 있냐"고 말했다.

유예림은 이후 스튜디오 성추행 사건의 A 실장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며 "다시는 이런 피해자들이 더는 없도록 끝까지 노력할 것이고 이번 일을 쉽게 보지 않을 것이다. 합의는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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