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성폭행 선수가 넥센히어로즈 소속으로 알려지면서 구단에 적신호가 켜졌다.

프로야구 성폭행 사건이 알려지기 이전 넥센히어로즈는 메인스폰서의 후원금 지급으로 인해 곤혹을 겪은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넥센타이어는 보도자료를 통해 “넥센히어로즈 구단이 운영자금 부족으로 위기를 겪고, 10구단 체제가 흔들리는 KBO리그의 파행을 막기 위해 2018년 시즌까지 후원금 지급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YTN캡처

지난 2월 2일 넥센 이장석 대표가 사기·횡령 혐의 1심에서 징역 4년을 구형받고 법정 구속을 당하자 메인 스폰서인 넥센타이어는 2월 14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경영 개선과 구단 정상화를 요구했다.

하지만 이후 몇 차례 대화에도 히어로즈 구단이 제시한 경영 개선 방안이 미흡하다고 판단한 넥센타이어는 3, 4월 후원비 지급을 유보했다.

넥센타이어는 “히어로즈 구단이 제시한 경영 개선 방안은, 프로야구 존재의 목적인 팬들을 위한 개선안과는 다소 거리가 멀었던 게 사실”이라면서도 “2018 KBO리그가 한창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단과 메인스폰서의 입장만을 고려해 선수단이나 팬들께 누를 끼쳐선 안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후원비 지급 재개는 결정했지만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구단의 경영 개선이 이루어지는지 지켜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어렵게 넥센히어로즈는 넥센타이어의 후원비 지급 재개를 이뤄냈지만 이번 프로야구 성폭행 사건으로 인해 또 한 번 고비를 맞게 됐다.

특히 네티즌은 이번 프로야구 성폭행 사건이 알려지자 “flo******** 넥센은 악재의 연속이군요..실명 밝히고 적극 수사하길” “xodk**** 넥센타이어는 먼죄냐” “hiti**** 넥센타이어는 스폰서 끊어라.” 매미******* 넥센 타이어는 스폰서 지금당장 그만 둬라 기업 이미지 망가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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