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드민턴, 이정미-안세영-백하나-이유림, 세계선수권 준결승 진출...동메달 확보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 8강전, 한국-캐나다 3대1 승  

4강전, 한국은 일본-대만전 승자와 25일 결승행 티켓 놓고 격돌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막내 광주체고의 안세영(16)의 활약에 힘입어 세계선수권 준결승에 진출했다.

강경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24일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캐나다를 종합 전적 3-1로 꺾고 4강 준결승에 진출했다.

광주체고 안세영 / 대한 배드민턴협회

이날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단식 첫 경기에서 에이스 성지현(세계 랭킹 7위·인천국제공항)이 상대 미셸 리(세계랭킹 14위)에게 0-2(14-21 15-21)로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단식 두번째 경기에서 이장미(세계랭킹 16위·MG새마을금고)가 레이철 혼데리치(세계랭킹 43위)를 2-1(21-13 19-21 21-15)로 승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복식 경시에서 여고생 듀오 백하나(청송고)-이유림(이상 세계 랭킹 19위·장곡고)조가 캐서린 최-미셸 퉁을 2-0(21-10 21-7)로 완파하며 승기를 잡았다.

광주체고 안세영(490위)이 마지막으로 랭킹이 훨씬 앞선 브리트니 탐(48위)을 2-1(21-13 19-21 21-11)로 꺾고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안세영은 예선 3경기부터 이날까지 줄곧 출전해 한경기도 내주지 않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오늘 일본-대만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 4강전에서 지더라도 3·4위전 없이 동메달을 받게 된다.

배드민턴 세계여자단체선수권은 짝수해마다 열리는 최고 권위의 나라 대항전으로 우승 국가는 우버컵을 들어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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