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스타 양예원이 최근 피팅 모델 촬영장에서 성추행 및 협박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해당 스튜디오 실장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가 착수됐다.

사진=양예원 SNS

양예원은 정상적인 촬영인 줄 생각하고 찾아갔던 스튜디오에서 신체 일부가 드러나는 옷을 입고 촬영을 강요당했다고 호소한 바 있다. 이어 스튜디오 실장이 촬영이 끝나기 전에는 못 나가도록 자물쇠로 문을 잠갔으며, 카메라를 든 남성들의 지시에 따라 수치스러운 사진을 찍었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후 지소원, 미성년자 유예림의 추가 폭로가 이어지면서 피해자들이 더욱 많은 것으로 추측되기도 했다. 하지만 25일 머니투데이에서 양예원과 실장의 3년 전 SNS 대화를 공개하면서 진실공방이 가열되는 중이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양예원은 지난 2015년 7월부터 9월 말까지 실장에게 사진 촬영 일정을 요청했다. 공개된 대화 속 양예원은 첫 촬영 이후 실장에게 재차 일정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돌연 마음을 바꿨다.

양예원은 “죄송합니다 저 그냥 안할게요. 사실은 정말 돈 때문에 한건데 그냥 돈 좀없으면 어때요”라며 “안할게요 갑자기 말씀드려서 죄송합니다. 서약서는 잘 챙겨주셨으면 좋겠어요”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실장과 통화 후 다시금 촬영에 임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와 함께 총 13차례나 거친 촬영에서 개인 사정을 고백하며 일정을 잡아달라고 요청했으며, 더 나아가 유출이 되지 않도록 신경 써달라는 당부까지 전해 향후 사건의 진행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