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그린 산단, 현대자동차 광주 '빛그린 산단'에 자동차 공장 투자 의향

어제 투자의향서 제출…합작법인에 지분투자

현대차가 광주시 친환경차 산업단지 '빛그린 국가산업단지'에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전날 오후 다수 기업이 참여하는 합작방식 독립법인에 여러 투자자 중 일원으로 지분 투자를 검토할 뜻이 있다는 사업 참여 의향서를 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윤장현 시장은 1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1년 이상 추진해 온 ‘광주형 일자리’첫 모델이 될 수 있는 이 같은 내용을 공개하고 현대자동차의 사업 참여 의향이 조속히 실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적정형 임금으로 신규 일자리를 유치하는 '광주형 일자리 모델'의 일환으로 새롭게 지어지는 자동차 생산 합작법인에 여러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추진해왔다. 

현대차는 의향서에서 "광주시가 주체가 돠 노사민정 대타협 공동결의를 기반으로 빛그린 국가산업단지 내 조성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지속 창출 위한 사업과 관련해 여러 투자자 중 한 일원으로서 사업 타당성 및 투자 여부 등 검토를 위해 협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측은 "투자가 확정되더라도 신설법인의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비지배 지분으로 일정 지분만을 투자해 경제성을 갖춘 신규 차종의 생산을 위탁하고 공급받는 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위탁 규모는 위탁 생산 신차의 시장 수요 등을 감안한 합리적 수준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지난 2월 투자유치 설명회를 시작으로 노사민정 대타협 공동 결의를 통해 적정 임금을 기반으로 한 경쟁력 있는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혀왔다.

노사 간 협의를 통해 임금을 현재 자동차 공장 근로자의 절반 수준으로 조정하겠다는 것이다. 

광주시는 투자 유치를 위해 투자비의 최대 10% 보조금, 취득세 75% 감면, 재산세 5년간 75% 감면, 교육·문화·주거·의료 복지지원 등 '당근'도 제시했다. 

광주시는 향후 시와 다양한 완성치 기업들이 참여한 합작법인을 설립해 완성차를 위탁생산 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것르로 보인다. 

신규 공장은 광주의 친환경자동차 산업단지인 빛그린국가산업단지 안에 들어서게 되며 연간 10만 대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추게 된다.

광주시는 공장이 가동되면 직간접적으로 1만 2천개 이상의 일자리가 새로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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