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한전공대 부지 ‘광주·전남 상생’ 방점

민선 7기 취임준비 기획단 첫 업무보고회서 밝혀

김영록 전남도지사 당선인이 21일 전남개발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7기 준비를 위한 도정 주요 현안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영록 당선인 제공
김영록<사진> 전남도지사 당선인이 한전공대 부지를 놓고 광주와 전남의 상생을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21일 전남개발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7기 준비를 위한 도정 주요 현안 보고회에서 “한전공대 부지는 밀고 당기는 일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광주·전남 상생을 위해 논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이는 김 당선인이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공약으로 “한전공대를 반드시 나주에 유치하겠다”고 밝힌 것과는 다른 입장이다.

광주시와 군공항 이전 문제 등 앞으로 풀어나아 갈 과제를 감안해 광주·전남 상생 쪽에 방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김 당선인은 “오늘 업무보고에서 모든 것을 다 한꺼번에 논의하고 해결할 수 없겠지만 도민의 요구가 어디 있고 도정의 나아갈 방향이 어디 있는지를 찾아볼 수 있다”며 “앞으로 현장의 목소리와 전문가의 의견을 더욱 많이 듣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문위원들 뿐 아니라 각 분야 현장에서 활동하시는 분들도 함께 모신 만큼 자문위나 도 공직자들 모두에게 도정의 현안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업무보고는 일자리·경제·기획 및 SOC·관광 분야, 농림·해양·수산 분야, 복지·안전·환경 분야 업무보고로 나뉘어 진행됐다.

한편 김 당선인은 22일 자문위원들과 함께 ▲여수산단 내 GS칼텍스여수공장 ▲순천 조곡동 ‘청춘창고’ ▲강진 군동면 ‘된장마을’ ▲신안 압해도 ‘천사김’ 공장 등지를 찾아 현장 방문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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