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범 광주지검장 취임, "검찰, 국민 신뢰 다시 쌓아야"

신임 배성범 광주지검장(사법연수원 23기)은 22일 취임식을 갖고 "검찰을 둘러싼 내외 상황이 엄중하다. 국민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배 검사장은 이날 오전 청사 9층 대회의실에서 갖은 취임식에서 "권한과 업무시스템에도 중대한 변화가 예상되는 전환점에 서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같은 때일수록 헌법과 형사법의 근본정신으로 돌아가 인권을 옹호하고 적법절차를 옹호하며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검찰 본연 업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자 서 있는 업무 현장에서 사건을 공정하고 철저하게 처리해야 한다"면서 "국민 시선 냉엄하고 근본적인 개혁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작은 일부터 주요 현안 처리에 이르기까지 항상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화두로 치열하게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배 지검장은 경남 마산 출신으로 마산고,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부산지검 특수부장·서울중앙지검 조사부장·부산지검 2차장검사·서울고검 검사·안산지청장·대검 강력부장·부산지검장 직무대리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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