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종합

‘고3 시험지’ 중간고사 때도 유출했다 

5과목 아닌 9개 전과목…행정실장 진술 확보

고3 기말고사 시험지가 유출된 광주 한 사립고등학교에서 중간고사 당시에도 시험지를 빼돌린 사실이 드러났다.

16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기말고사 시험문제를 유출한 혐의(위계에 의한 업무방해)로 불구속 입건된 광주 모 고등학교 행정실장 A(58)씨가 중간고사때도 학부모 B씨(52)에게 시험지를 유출했다고 진술했다.

이와함께 A씨로부터 유출된 과목이 당초 알려진 5과목이 아닌 이과 전체과목인 9개 과목 시험지가 유출됐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학교 내에 설치된 CCTV에서는 A씨가 인쇄실에서 여러장의 시험지를 밖으로 들고 나가는 장면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교는 전과목이 유출된 사실에 따라 3학년 기말고사 모든 과목을 오는 19∼20일 다시 치를 예정이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