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계엄령 문건 지시, 내가 했다

내란음모죄 현상수배 전단 화제, "현상금 200달러"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자신의 지시로 '촛불 계엄령 문건'이 작성됐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

MBC 보도에 따르면 어제(16일) 기무사 계엄령 검토 문건에 정통한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조현천 전 기무사 사령관이 최근 군 출신 인사인 지인과 전화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 기무사령관은 “계엄령 검토 문건은 자신이 작성하라고 지시한 것”이며 “조만간 귀국해 특별수사단 조사를 받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문건 작성은 상부의 지시도, 하부의 제안도 아닌 기무사령관 자신이 직접 제안해 지시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미 민주포럼 트위터.

한편 북미 민주포럼은 지난 14일 트위터를 통해 "조현천 전 기무사 사령관은 군형법 제8조 반란 예비음모죄 핵심협의자로 고발당한 상태"라면서 "군사법정에서 최소 무기징역 이상 사형인데, 현재 미국에서 잠적했다"며 현상수배 전단을 올렸다.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