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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교회, 목회자 불륜 공개 사과 

온누리교회(이재훈 목사)가 소속 교회 새신자 예배를 인도해 왔던 정00 목사의 불륜 사건과 관련해 16일 공개 사과문을 발표했다.

서울 용산구 소재 온누리교회는 앞서 지난 13일 긴급회의를 열고 여성 교인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정모 목사를, 총회(예장 통합)법에 따라 해임했다고 밝혔다.

'성도님들께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이재훈 담임목사 명의로 발표된 사과문에서는 "간음을 금하신 하나님의 말씀과 교회법 권징에 따라 해임 징벌하고 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아울러 정 목사가 소속된 미국 교단에 관련 사실을 전달해 소속 교단의 엄중한 징벌과 합당한 치리를 받도록 할 예정"이라고 했다.

"목회자의 죄악으로 성도들에게 큰 실망과 상처를 끼쳐드려 모든 목회자를 대표해서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온누리교회 모든 목회자들은 뼈를 깎는 통회의 심정으로 하나님과 교회 앞에서 거룩을 추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불륜 혐의로 온누리교회에서 해임된 정 목사는 미국 교단 소속으로 온누리교회에서 약 8년 간 사역했으며, 최근에는 새신자 예배를 인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