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노회찬 SNS

‘촌철살인의 대가'로 불려왔던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23일 투신해 숨졌다.

노 대표는 각종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춘철살인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많은 인기를 얻어왔던 터라, 대중들의 충격은 크기만 하다.

특히 노대표는 최근 유시민의 뒤를 이어 JTBC '썰전'의 진보 패널은 맡았다.

유시민의 하차로, 빈자리를 노회찬 대표가 메 꿨지만 한 달도 안 돼 또다시 공백이 됐다.

노 대표의 촌철살인과 재치있는 입담은 지난 3월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하자 “늦었지만 청소하기 좋은 날”이라고 말한 것에서도 볼 수 있다. 이는 영화 ‘신세계’의 명대사를 살짝 고쳐 쓴 것이다.

노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MB 드디어 검찰청 포토라인에 섰다. 경제 살리겠다고 약속하고선 본인 경제만 챙긴 대통령. 정치보복 당한 것은 본인이 아니라 압도적 표차로 그를 뽑아준 국민들이다”고 글을 게재했다. 또 “이 기회에 말끔히, 깨끗이 청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 대표는 ‘드루킹’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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