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물축제, 정남진 장흥 물축제 폭염 피해 1만명 인파

11회 장흥 정남진 물축제, 탐진강 일원에서 8월2일까지

주말 폭염이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정남진 장흥 물축제 최고 인기 프로그램인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에 1만명이 넘는 구름 인파가 몰렸다.

29일 전남 장흥군에 따르면 장흥 물축제 둘째날인 지난 28일 오후에 열린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에는 1만여 명이 넘는 관광객과 지역민이 참가해 무더위를 즐겼다고 밝혔다.

올해 장흥 물축제는 명량해전의 출발지인 장흥의 역사적 의미를 살려 ‘명량의 시작, 12척의 기적을 더하다’란 주제로 펼쳐졌다. 

장흥 물축제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는 정남진 장흥 물축제의 메인 이벤트다.

판옥선을 본뜬 퍼레이드카를 따라 행렬하며 장흥군민회관 앞에서 아이스버킷 퍼포먼스와 함께 출발한 퍼레이드 행렬은 장흥읍 중앙로 시가지를 거쳐 탐진강변 물축제장까지 이어졌다.

매년 바닥난 물통을 채우며 든든한 응원군이 됐던 중앙로 상인들도 올해도 어김없이 물호스를 들고 참가자들에게 물싸움의 실탄격인 물을 공급하며 축제에 동참했다.

거리 중간에는 장흥군 각 지역에서 나온 물싸움 차량과 공연단의 흥겨운 북 연주와 댄스가 참가자들의 흥을 돋웠다. 

퍼레이드 행렬이 탐진강변에 이르자 살수대첩의 열기는 지상 최대의 물싸움장으로 이어졌다. 

지난 7월 27일 막을 올린 제11회 정남진 물축제는 ‘탐진강이 들려주는 장흥이야기’란 주제로 오는 8월 2일까지 장흥군 탐진강과 우드랜드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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