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한국 경기 골키퍼로 나선 송범근 선수에 따가운 눈총이 쏠리고 있다. 송범근 선수는 지난 17일 오후 9시(한국시각) 진행된 말레이시아 한국 경기에서 수비수 황현수와 신호가 맞지 않아 결정적인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이에 축구팬들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보인 조현우 선수와 자연스럽게 비교하기 시작했다.

사진=전북 현대 모터스 공식홈페이지

이번 2018 아시안게임에서 조현우 선수와 골키퍼로 선정된 송범근 선수는 전북의 수문장으로 불리며 어린 나이에도 팀의 골대를 지킨 선수다.

지난해 송범근 선수는 고려대학교 스포츠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골키퍼는 팀에 대한 책임감이나 애정이 커야 한다”며 “팀을 구할 수 있는 포지션이기 때문에 책임감을 무겁게 느껴야 상대팀을 잘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팀을 살리고 싶은 생각이 강하면 경기에 더 간절히 임하게 되는 것 같다”며 “또 신체 조건을 보자면 키가 중요한 것 같다. 키가 크면 골키퍼로서 막을 수 있는 슛의 범위가 넓어진다. 그런데 또 키 큰 사람은 상대적으로 민첩성이나 순발력이 떨어질 수 있어서 동시에 민첩하게 움직이는 능력도 갖춰야 한다”며 골키퍼가 유념해야 하는 부분을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2018 아시안게임 그룹 E조에 속한 한국팀은 오는 20일 키르키즈스탄과 마지막 조별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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