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연 축제 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열려

亞문화전당서 여름의 끝자락을 ‘시원하게’

영화 공연 축제 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열려

亞북페스티벌 관심… 은희경·김탁환 등 작가와 만남도

 

아시아문화전당(ACC)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ACC 빅도어 시네마’,‘ACC 월드뮤직 페스티벌’,‘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아시아이야기그림책 북콘서트’,‘ACC 아시아북페스티벌’등을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ACC 아시아북페스티벌 모습./아시아문화전당 제공
아시아문화전당(ACC)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ACC 빅도어 시네마’,‘ACC 월드뮤직 페스티벌’,‘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아시아이야기그림책 북콘서트’,‘ACC 아시아북페스티벌’등을 개최한다. 사진은 2016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아시아문화전당 제공
아시아문화전당(ACC)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ACC 빅도어 시네마’,‘ACC 월드뮤직 페스티벌’,‘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아시아이야기그림책 북콘서트’,‘ACC 아시아북페스티벌’등을 개최한다
아시아문화전당(ACC)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ACC 빅도어 시네마’,‘ACC 월드뮤직 페스티벌’,‘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아시아이야기그림책 북콘서트’,‘ACC 아시아북페스티벌’등을 개최한다. 아시아문화전당 전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방학과 휴가가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여름을 이대로 보내기 아쉽다면, 국립아시아문화전당(Asia Culture Center)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아시아문화전당(ACC)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ACC 빅도어 시네마’,‘ACC 월드뮤직 페스티벌’,‘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아시아이야기그림책 북콘서트’,‘ACC 아시아북페스티벌’등을 개최한다.

◇여름밤의 휴식, ACC 빅도어시네마

ACC는 22일과 23일 오후 8시 ‘빅도어 시네마’를 진행한다. ACC 명소 중 하나인 예술극장 빅도어가 문을 활짝 열고 야외영화관으로 변신한다. 22일은 데이미언 셔젤(Damien Chazelle)의 영화 ‘위플래쉬(Whiplash)’를 23일은 국내 재즈 1세대 뮤지션들의 삶과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브라보! 재즈 라이프(Bravo! Zazz Life)’를 상영한다. 특히 23일은 영화감독 남무성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와 영화 속 주인공들의 공연 무대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월드뮤직페스티벌

2010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대표적인 음악축제, ACC월드뮤직페스티벌이 24일과 25일 이틀간 ACC 아시아문화광장과 예술극장 빅도어무대 등에서 열린다.

ACC월드뮤직페스티벌은 세계의 다양한 음악을 선사하고 국내 월드뮤직 음악가들을 발굴·육성하고자 기획돼 도심 속 돗자리 소풍문화를 정착시킨 축제로 유명하다. 스페인과 모로코, 헝가리와 세르비아, 라트비아 등 유럽과 인도, 일본, 한국 등 11개국 18개 팀이 참여하여 올해도 독특하고 새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플라멩코와 재즈의 콜라보레이션, 살사밴드, 인도와 한국 뮤지션의 실험적인 음악창작과 어린이와의 공연은 ACC 월드뮤직페스티벌만의 향기가 될 것이다.

이 밖에 월드뮤직 강연, 7080한국 팝음악 전시, 지역 신예뮤지션 공연, 푸드존과 마켓라운지 등 볼거리 가득한 맛있는 문화를 선사한다.

◇아시아 전통오케스트라

한·아세안 11개국 전통악기로 이루어지는 아시아 전통음악의 향연, 2018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 공연이 24일 오후 3시 ACC 예술극장 극장2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한·아세안 11개국 47인의 전통 음악인이 모여 서로의 소리를 다듬고 조율하는 섬세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낸 아름다운 화음으로 이뤄진다. 특히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북한 통일대금 연주와 다채로운 사물놀이가 공연 무대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더불어 부산 아세안문화원과 공동주최로 ACC <아시아의 음악과 악기>가 25일 오후 3시 30분에 ACC 메이커스페이스 커뮤니티라운지에서 진행돼 아시아 전통악기에 대한 해설도 들을 수 있다. 이번 ACC 공연 이후에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공연은 ACC와 부산 아세안문화원 공동주최로 29일에 아세안문화원 ACH홀에서도 만날 수 있다.

◇아시아 이야기그림책 북콘서트

아시아이야기그림책 ‘세상에서 가장 잘 웃는 용’ 북 콘서트가 24일 오후 4시 30분에 ACC 어린이문화원 어린이극장에서 열린다.

ACC는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과 아시아의 이야기를 수집하여 그림책을 만들어 왔다. 한국 그림 작가와 중앙아시아 글 작가가 함께 하는 그림책이 올해는 이색적인 콘서트로 관객을 맞이한다.

‘세상에서 가장 잘 웃는 용’은 투르크메니스탄의 작은 도시 ‘아나우’라는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다시 엮은 것이다. 이 책은 투르크메니스탄의 라흐메트 길리조프가 글을 쓰고, 한국의 이은지 작가가 그림을 그려서 완성되었다. 이번 콘서트는 이 책을 바탕으로 컬러링, 고려인 어린이합창단 공연, 그림책 낭독, 작가와의 만남 등으로 구성된다.

◇ ACC 아시아북페스티벌

8월, 책과 함께 아시아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주최, 한국도서관협회 주관의 ‘2018 ACC 아시아북페스티벌’이 24일과 25일에 5·18 민주광장 및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도서특별전, 작가와의 만남, 아시아책빌리지 등 다양한 구성으로 운영된다. 도서특별전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라이브러리파크 소장도서 100여종을 전시되는‘아시아책나무’와 네이버캐스트 ‘지서재, 지금의 나를 만든 서재’를 통해 추천된 아시아 관련 도서 49종으로 이루어진 ‘지서재 아시아편’이 함께 개최된다.

‘작가와의 만남’행사에는 은희경(소설가), 김탁환(소설가), 김형수(시인/소설가), 채지형(여행작가), 김응교(문화평론가/시인), 권오준(아동작가) 등이 참석하여 아시아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광주 대표 독립책방 9곳(공백, 라이트라이프, 삼삼한책방, 소년의서, 동네책방 숨, 연지책방, 타인의 책 지음책방, 책과생활, 파종모종)등 다양한 책 관련 단체들이 참여하는 ‘아시아책빌리지’와 2018 책의해 찾아가는 이동책방인 ‘캣왕성 유랑책방’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선정한 도서 판매와 관련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며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아시아 음료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ACC 라잇나잇 투어도 8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30분, 오후 5시 30분에 진행된다. 또한 ACC의 사진과 영상을 담은 전시회도 8월 24일(금)부터 라이브러리파크 대나무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ACC 프로그램 관련 더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홈페이지(www.ac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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