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권 여수시의원, 화양면 A사 건축허가 취소 촉구

“주민동의 없이 환경오염 배출 우려 업체에 허가 내줘”

여수시가 화양면 화양농공단지 인근 A사에 공장신축 허가를 내주고 시의회의 강한 질타를 받았다.

고희권<사진> 여수시의원은 지난 17일 시의회 10분 발언에서 지난 3월 배관용 관이음 자재 플랜지를 생산하는 A사에 대한 건축허가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인근 197가구 200여 명이 거리에서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며 환경오염물질 배출우려가 있는 제조업체를 허가해준 여수시 행정에 문제가 있다고 질타했다.

특히 고 의원은 주민설명회나 주민동의 없이 환경오염 배출 우려가 있는 업체를 허가 한 것에 주민들이 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시에서는 환경에 저해되는 업체는 들어올 수 없다며 행정에 문제가 없음을 주장하고 업체 또한 오염물질이 발생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냈다고 덧붙였다.

고 의원에 따르면 주민들은 A사가 들어오면 다른 업체가 연쇄적으로 들어오게 된다며 A사 허가취소와 인근 농공단지 악취가스를 배출하는 화학공장을 이전 시켜달라고 요구했다. 이와함께 공장 인근 주민들은 농공단지 오수처리 시설을 안포리 화동리 소장마을과 통합해 배출될 수 있도록 요구했다.

고 의원은 A사 공장신축허가를 취소하고 장기적으로는 화양농공단지 이전을 검토할 것을 여수시에 주문했다.

동부취재본부/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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