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일제감정기 시절 강제징용을 당한 피해자들의 처절한 사투를 공개한다. 15일 방영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강제징용 노동자들이 오랜 시간 일본을 향해 촉구했던 피해보상의 숨겨진 이면을 파헤칠 예정이다.

이어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해당 내용에 관해 양승태 대법원장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모종의 거래가 시도됐다는 의혹을 암시해 더욱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지난 2003년 강제징용 피해자들은 청와대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국적을 포기하겠다’는 폭탄 선언을 한 바 있다. 박정희 정권 시절 일본에 의해 무참히 짓밟힌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한일협정을 맺어 보상을 받기 힘들어졌기 때문.

이후 정부에서는 ‘일제강점하 강제동원피해 진상규명 등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해 위로금 지원 사업을 진행했으나, 턱없이 빈약한 자료로 일본을 향해 강력한 요구를 할 수 없었다.

해방 이후 60여 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일본을 향한 보상요구는 이어지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세월을 악용해 일부러 재판을 지연시키는 방법으로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줄이고 있다’는 의구심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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