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화폐공급 비중 5만원권 ↑·1만원권 ↓

10만원권 수표 발행하지 않는 것과 연관

추석 연휴 전 광주·전남지역에 발행한 화폐 중 5만원권 비중은 증가한 반면 1만원권 비중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 전 10일 동안 발행한 5만원권 비중은 2015년 64.4%(3천435억원)에서 2016년 67.5%(3천850억원), 2017년 72.2%(4천968억원)로 증가했다.

올해는 75.9%(4천674억원)로 지난해보다 3.7%포인트 늘어났다.

1만원권 발행 비중은 2015년 31.7%(1천689억원)에서 2016년 29.0%(1천656억원), 2017년 25.0%(1천718억원), 2018년 20.8%(1천282억원)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5만원권 비중이 높아지는 것은 10만원권 수표와 1만원권 사용이 줄어드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올해 추석연휴 전 지난 10일부터 10일동안 금융기관을 통해 지역에 공급한 화폐는 총 5천8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6천499억원에 비해 9.7%(631억원) 감소했다.

정창현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업무팀 차장은 “10만원권 수표는 발행비용과 사용하기 불편한 점 때문에 최근에는 금융권이 거의 발행하지 않고 있다”며 “수표 대신 5만원권 사용이 보편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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