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한글날 ‘우리말 겨루기 한마당’

전라도 사투리대회·외국인 우리말 대회 등

전남대학교가 572돌 한글날을 맞아 ‘우리말 겨루기 한마당’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26일 전남대에 따르면 전남대 국어문화원은 한글날인 10월 9일 낮 12시 30분부터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제4회 광주시민 우리말 겨루기 한마당’과 ‘우리말 말하기 대회’를 개최한다.

‘우리말 말하기 대회’ 1부에서는 평소 이 지역 사투리를 사랑하고 재미있게 구사하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전라도 사투리 말하기 대회’가 열린다. 2부에서는 외국인 유학생, 결혼이민자, 외국인 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한국이 좋아요, 한글이 좋아요’란 주제의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이어진다.

광주시립미술관 2층 강당에서는 ‘광주시민 우리말 겨루기 한마당’이 열린다. 이 대회는 ‘도전! 골든벨’처럼 O/X와 개인 칠판에 답을 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든 참가자에게 참가상과 기념품이 주어지고, 우승 모둠에는 전남대 국어문화원장상과 함께 시상금도 수여된다. 행사당일 광주시립미술관 주변에서는 문화체험행사, 국어·한글 자료 전시, 문해교육 참여자의 시화전 등 부대 행사도 열린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10월 3일까지 신청서와 개인정보 활용동의서를 전자우편(korjnu@naver.com)으로 접수하면 된다. ‘우리말 겨루기’는 선착순 80 모둠을 모집하고, ‘우리말 말하기’는 예선 참여용 말하기 원고를 3분가량(A4 용지 1~2장 내외) 작성해 접수하면 된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10월 26일까지 모든 참여자를 대상으로 체험수기도 공모해 시상할 계획이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