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의회 ‘4·27 판문점 선언 국회비준’ 촉구

광주 동구의회는 22일 성명서를 내고 “4·27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동의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

동구의원들은 이날 “지난 4월 27일 남북 정상은 판문점 선언을 통해 비핵화 실현 등 평화체제 구축을 합의했다”며 “한반도에 70년 동안 계속된 대결의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평화와 번영의 시대가 온다는 것을 널리 알린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9월 10일 평양 공동선언이 하늘과 땅과 바다에 완충지대를 만들어 한반도에 전쟁의 위협을 거둬내며 남북 간의 실질적인 불가침 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나 국회에서는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안을 논의조차 못하고 있다”며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실현에 기여할 소중한 기회를 살려 남북 간 긴장과 적대 행위가 반복되는 결과를 또다시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국회 비준동의를 통해 판문점 선언에 대한 법적 효력이 완결성을 갖도록 하고, 전쟁과 핵이 없는 한반도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염원이다”며 “10만 동구 구민의 뜻을 모아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해 비준동의가 이뤄질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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