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대규모 택지공급 시급”
‘제1회 도시·주택포럼’서 토론자 제기 ‘호응’
주택 가격 안정 위해 원도심 재개발 등 투트랙 전략도
중흥건설 특별 후원…200여명 참석 ‘대성황’
 

제1회 도시주택포럼
22일 오후 광주상공회의소 7층 대회의실에서 제1회 도시주택포럼이 열렸다. 이날 이용섭 광주시장과 정창선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박재홍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장, 남도일보 전병호 부회장·김성의 사장, 정원주 중흥건설 대표이사, 오금택 남도일보 TV사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노후주택 증가와 신규주택 수요에 대응해 주택 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수년간 중단된 대규모 택지공급을 통한 공동주택 공급과 원도심 재개발 등의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같은 주장은 22일 광주상공회의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남도일보와 남도일보TV가 주관한 ‘문재인 정부 주택정책과 지역 건설산업의 발전방향’을 주제의 ‘제1회 도시·주택포럼’에서 나왔다. 중흥건설 등이 특별 후원했다.

이날 광주상의 대강당에서 열린 포럼에는 이용섭 광주시장, 정창선 광주상공회의소회장, 박재홍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장, 전병호 남도일보 부회장, 김성의 남도일보 사장, 노경수 광주시도시공사 사장, 기업체와 유관기관, 일반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큰 성황을 이뤘다.<관련기사 10면>

정창선 광주상의 회장은 대회사에서 “중앙과 지방의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지역 주택건설업계의 활로를 모색하는 이번 포럼은 매우 뜻깊다 할 수 있다”면서 “오늘 포럼이 지역 주택 건설 업계가 위기의 파고를 헤치고 새로운 희망을 다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럼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주택정책 배경과 주요 내용을 이해하고 글로벌 주택시장의 트렌드와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을 통해 지역 건설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행사는 개회식에 이어 2부 기조발제, 3부 토론회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김항집 대한국토 도시계획학회 상임이사(광주대 교수)가 좌장을 맡어 이끌어갔다.

변세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장은 ‘문재인 정부 주택정책 기조와 과제’라는 기조발제에서 “정부의 주택정책은 서민 주거 안정·실수요자 보호를 최우선의 가치로 둬야 한다”면서 “정부 부동산 정책은 투기 수요 억제를 통한 시장 안정화를 꾀하고,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공급을 통한 시장 안정과 주거 질개선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미윤 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주택연구원은 ‘글로벌 주택시장의 트렌드와 한국주택체제 및 광주 주택건설의 미래’라는 기조발제에서 “광주지역 공공임대주택은 북구와 광산구에 집중됐다”며 “다가구 매입 임대와 기존 주택 전세임대 등으로 입지 사각지대를 메워야 한다”고 밝혔다.

서민호 국토연구원 도시재생연구센터장은 ‘도시재생 뉴딜 정책방향과 주택·건설 산업의 영향’이라는 기조발제에서 “국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도시재생으로 도시정책 패러다임이 전환 중”이라며 “기존 도심 중심의 도시재생과 압축적 관리의 중요성이 확대되는 등 지역 상생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성장 기반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3부 토론에는 문범수 광주 도시재생국장과 손승광 한국건축정책학회 부회장(동신대 교수), 신수의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 사무처장, 김동기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호남지회장, 서재형 광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건축도시위원장 등이 참석해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신수의 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 사무처장은 “광주에서는 5년 동안 대규모 택지공급이 없었다”면서 “주거안정을 위해 신규택지 개발을 통한 공동주택용지 공급과 원도심 재개발 등의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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